대학원 그리고 선택의 갈림길...

Posted 2012. 2. 7. 17:56 by thanks4u
먼저.. 서울 날씨 얘기부터 하겠다..올해 서울 날씨.. 장난이 아니다. 몇일전에는 영하 17도???이하로 내려가서 집 수도가 얼어버리는 일이 발생해 이틀동안 고생 좀 했다.

역시 전기, 수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 경험이었다...


아래 사진은 내 방에 있는 큰 창문인데 실내외온도 차이로 인해... 물방울들이 많이 생겨난다..
내 생각은 최소한 20도이상의 온도차가 날것이라 예상을 한다...그래도 핀란도와 비교하면 양반이다. 거긴 물방울이 아닌 눈 입자나 얼음 결정체들이 생겨나는 곳이다. 그것도 아마 온도차가 40도 이상 차이가 났던 것으로 생각한다.ㅡㅡ;;; 그래서 서울의 추운 날씨..
아직 난 견딜만 하다... 핀란드는 밖에서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이니...얼마나 추우면 밖에 나둔 맥주병이 얼어서 깨져버리거나 숨을 쉬면 폐가 아플정도이니...
직접 가서 체험해보면 알수 있다..ㅡ.ㅡ;;;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서울에 이사와서.. 이제 거의 2주가 다되어 가는 시점인데...
큰 결심을 두번이나 해버렸다.. 첫째는 대학원을 입학하는것 둘째는 그 입학을 포기하는것...

참.. 처음엔 정말 열심히 해보겠다가 입학하여 1주일정도 수업을 듣고 공부하고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는 결심이 들게 되어 더 늦기 전에 등록 포기 결정을 했다. 이 과정은 국비 장학생 과정으로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고 졸업 후 바로 계약한 회사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일하는 조건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조건인데... 왜 좀 다니다가 포기하지 않고 지금 하냐고? 학기중에 포기하면 등록한 학기 만큼의 등록금을 내가 환불해야 하기 때문이다.ㅡ.ㅡ;; 이번학기 등록금+입학금보니 600만원이더라.
난 여러 가지 이유로 포기하게 되었는데..이 얘기를 듣고 싶으면 나한테 술 한잔 사주면 얘기를 해주겠다.케케...ㅋㅋ

그래서 정확히 어제 2월 6일 날짜로.. 동대 대학원 학사운영실에 찾아가서 등록 포기서를 작성 하고 왔다. 담당자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날 설득할려는 뜻이 강했지만 난 나의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과감히 결정을 내려 서류를 작성했다..이곳에 가서 말하는것 자체가 나에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 어렵게 결정해서 서울에 상경했지만.. 시작도 해보지도 않고. 이렇게 포기하는 나의 마음이 오죽하면..그랬는지.. 날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이제 뭘 하냐고???

몇 가지 계획이 있는데... 추후에 확정이 되면 알려주겠다.ㅡ.ㅡ;;
완전 내 마음대로 한다고??? 당연하지.. 내 글 내마음대로 쓰는거고..이렇게 공개적으로 속 마음을 다 들어낼수도 없고.. 결과가 나온 일들만 작성할것이다..ㅋㅋㅋ



추가로...2장의 사진을 올리고 오늘 얘기는 덮겠다....


이 날 눈이 얼마나 많이 오던지..학교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정말 힘들었다.








아래 명찰은...참..가슴아픈..추억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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