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삶의 이야기들...10월22일까지....2/2

Posted 2012. 10. 23. 00:56 by thanks4u

1부에서 7개월간의 핵심적인 사건들 몇개를 나열했는데 사실은 이외에도 여러가지 중요한 사건들이 있는데 일일이 다 나열하기에 힘들기도 하고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해서 패스 하겠다ㅡㅡ;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하시길... 없을 거라 예상됨.ㅋㅋㅋ

 

 

다만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글과 사진들을 올리기도 이 자리에서 스스로 약속을 하겠다.

 

다시 한번 정리 하면,,,,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1. ㅅㄷㅇㄱㅇㄱㄹㅈ센터

2. ㄴㅅㅈ쉼터

3. ㅎㅅ

4. ㅅㅎㅂㅈㅅ ㅎㅈㅇㅎㅈ

5. 암벽등반(예정,,, 늦어도 12월부터는 시작 무조건.ㅡㅡㅋ)

 

이정도인데 특히 2,4번 덕분에 나에게는 단 하루의 휴일이 없다ㅜㅜ 간혹 내가 스스로 너무 학대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모든 일들을 스스로 결정한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것이 나의 기본 논리이다.

 

아무리 힘들고 포기하고 싶더라도 그 일을 결정하기 위해 투자한 다양한 것들을 헛되지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할 것이다.

 

인생....뭐 별거 있나 라고 예전에 많이 생각했는데... 이제는 사고의 변화가 생겼다.

인생....뭐 별거 있다 라고.... 모든 사람은 같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즉 일생은 한번이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다.. 영어로 Present는... 현재, 선물이라는 뜻이다.

그 만큼...현재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은게 필자의 의도다.ㅋ

 

솔직히 말하면, 현재 난 여러가지 이유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느것 하나 건강하지 못한 상태인데, 중도에 포기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힘을 내서 살아가고있다.

 

 

 

 

이 글을 맺기 전에 오늘 내가 새로 경험한 것들에 대해 잠시 적고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오늘 ㅇㄷㅍ가서 역사안에 노숙을 하고 계시는 다양한 분들을 많이 봤다..

그 순간 머릿속에 띵했다. 하나의 유리를 사이에 두고 여유롭게 문화 생활을 즐기는 젊은이들과 그 반대편에 오늘 밤을 무사히 견디기 위해서 자리를 잡고 정리를 하시는 노숙인분들....

극과 극을 보여주는 이 상황에서 그 전에 나로써는 그냥 지나쳐버릴 상황이였다.

 

그냥 노숙인들을 보면 아..노숙인이구나 하고 지나쳐 버리고 음...저 사람들은 저렇게 사시다가 쉼터나 복지관에서 알아서 잘 처리해주겠지, 오늘 하루 자고 내일은 집에 들어가겠지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현실 상황만 인식할 뿐이지 왜 이사람들이 여기 있는가 누가 이사람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하는...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다...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하고 배워야하는 존재라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특히 인권은 그냥 스스로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받고 배워야지만 깊이있는 사고를 할수 있고 현실을 더욱더 냉철하게 판단할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 중에 하나가 무지다... 아무것도 모르기에 막 행동하는것...

내 생각이 마치 정답이냥 옳다고 주장하고 맞다고 외치는 사람들...

특히 독단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할말이 없다.

대표적인 예가 인터넷 기사에 달리 수많은 악플들인데...

최근 기사에 나온 코이카 봉사단원 사망 사건이나 이주노동자분들의 사망사건들의 댓글을 보면 가관이다. 사람을 하나의 인격으로 보고 위로의 말을 못해줄망정 이미 죽음사람을 한번더 죽이는 수많은 댓글을 정말 내 마음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

왜! 왜! 그냥 사람으로보고 이해해주고 감싸주지 못하는지..

아무리 익명의 게시판이라고 그렇게 막 막말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되었다는것을 새삼 느낀다... 내가 너무 앞서 나갔나?ㅡㅡ;;;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고 다음기회에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나의 의견을 정리해서 적겠다..

콜록... 시간이 벌써..1시를 향해간다...어제도 센터 행사로 인해 늦게 마쳐서 집에 오니 11시간 넘었는데...이번달 역시 하루 6시간 이상 자는건 나에겐 사치일지도....ㅠㅠ

 

그럼 나의 긴 글을 읽어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며,

꼭 1주일에 하나의 글이 올라오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7개월간의 나의 행적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p.s 아직 나에게는 내 전부를 희생해서 사회의 약자들을 도와줄 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용기를 앞으로 가질수 있을지 못 가질지는.. 모르겠다.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다 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데, 이 좋은 마음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고 발전할지 나 스스로도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다.

 

다만 한가지만 약속한다면 돈을 쫓아가는 삶을 절대 살지 않겠다고....

추가로...

최소한 내가 도와줄수 있는 일이 있을때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겠다고...

망설이지 않겠다고...나의 자유시간이 없어지더라도 나의 하찮은 도움이 도움을 받는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때 그 순간 나의 행동은 봉사가 아니라 내 스스로가 치유를 받는 그 기분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봉사라는건.. 남을 도와 주는행동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기쁨을 가지는 반사적인 행동이다.

봉사를 한다는것에 우쭐대고 우월하고 대범하게 생각하는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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