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Posted 2013. 4. 1. 23:05 by thanks4u

 

3월에 발간된 뜨거운 도서 중 하나가 신경숙 선생님이 내신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이벤트들을 둘러보면서 출간될 책들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친필 사인판을 예약 판매하면 바로 지른다.

 

이 책도 예약판매로 구입한 책인데 역시 신선생님의 책을 아무리 돈을 주고 사도 아깝지 않다.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등으로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 작가다.

내가 생각하는 이분의 글은 구수하면서도 편안한 마치 친구한테 이야기를 듣는 듯한 일상적인 사건들을 글로 적어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개인사를 마치 다른의 이야기인듯이 편안하게 글로 표현하는것을 보면 정말 뛰어난 작가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달에게... 이 책은 반복적이고 지루하고 어쩌면 삶에 대한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위로 및 웃음을 주는 책이다.. 책 중간중간에 그려진 일러스트가 글을 더욱더 감성적으로 만든다

 

본문을 살펴보면,,

p.31-32

고흐의 친구가 고흐에게 삶의 신조가 무엇이냐? 묻는다. 친구의 질문에 고흐의 답변은 이와 같았단다.

"침묵하고 싶지만 꼭 말을 해야 한다면 이런 걸세.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산다는 것. 곧 생명을 주고 새롭게 하고 회복하고 보존한느 것. 불꽃처럼 일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하게.

쓸모 있게 무언가에 도움의 되는 것. 예컨대 불을 피우거나, 아이에게 빵 한 조각과 버터를 주거나,

고통받는 사람에게 물 한잔을 건네주는 것이라네.

네가 고통을 받아들이며 최선을 다한 것들은 저절로 너의 행복을 넘어서 타인에게도 선하고 쓸모 있는 것이 될 거야. 미래에 네가 그리는 그림이 너의 행복을 넘어서 타인에게도 선하게, 쓸모 있는 것이 되기를 바란다..

-이건 마치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인생관을 그래도 적어놓은듯했다. 고통받는 사람에게 물 한잔을 건네는 따뜻한 마음..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지금 내가 일하는 있는 이 센터에서 다름이라는 이유는 차별받는 여러사람들에게 내가 항상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난 그 동안 나만의 욕구를 위해서 이런저런 경험들과 행동들을 많이 했었다. 이제라도 내가 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하면서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는 행동이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나 자산을 위해서라는 신조를 가지면서 살아가야 겠다.

 

 

p.189

그 어떤 일에 끝이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내 태생지를 떠나왔지만 그 주소를 그곳으로 보내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 그런 것 같아.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듯이 모든 일은 끝없이 계속되는 있어. 작별도 끝이 아니고 결혼도 끝이 아니고 죽음도 끝이 아닌거지. 생은 계속되는 거지. 제어할 수 없이 복잡하게 얽힌 채 다양하고 무질서한 모습으로, 이따금 이런 시간, 누군가 만들어 ㄴ호은 이 바닷가 우체국에서 잠깐 머무는 이런 시간, 이렇게 홀로 남은 시간 속에서야 그 계속되는 생을 지켜보는 마음과 조우하게 되는 거지.

-위 내용은 20대 초반에 많이 생각하던거다...시작이 곧 끝이요. 끝이 곧 시작입니다. 라고..

그렇다. 우리가 하는 소유욕이란게 다 부질하다. 인생무상이란말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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