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신문사 인터뷰

Posted 2011. 2. 1. 01:10 by thanks4u
거의 1달전에 내가 사는 까하마르까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사인 파노라마 신문사 사무소에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를 했다.(같은 지역에 근무하는 김단원의 섭외로....이자리를 빌어 다신 한번 김단원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원래는 인터뷰하고 몇일뒤에 기사가 나온다고 했는데..거의 1달이 다되어..기사로 나왔다..

처음에 ..내가 너무 페루에 관해서 안 좋은 말들을 많이해서..기사가 안나오는거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다행히.. 기사가 나와서.. 그 신문기자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도 역시 느꼈다.. 페루의 문화를.. 페루 사람들은 항상 말한다.. 내가 어떤 부탁을 하면 그래 지금 바로 해줄게.. 그래 내일 해줄깨....근데 이런말들을 절대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

물론 본인이 한말에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하는 사람들도 몇 몇!!!있다..(대표적으로 나의 예전 코워커 Nelson)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지키지 않는다..

처음에.. 이사람들이 책임감이 없어서 그런가..하는 생각도 들고..이런저런 생각들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이 나라의 문화 자체라는것을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정말 다른 문화라고도 생각할수도 있지만.. 하지만 다른 쪽에서 생각하면 자유롭다 라고 할수있다. 약속을 철철히 지키면서 살아가는 우리나라사람들의 행복 만족도는 결코 페루 사람들보다 높지가 않다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소유하고 것이 행복지수와는 결코 정비례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 사회에서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가져야 행복하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나역시 페루에 오기전에 이런 생각들을 많이 가졌는데. 이제는 좀 달라졌다. 정말 꼭 필요한것만 사자.. 라는 생각으로..

하여튼. 인터뷰 얘기 하다가 서론이 너무 길어졌는데. 다음기회에 내가 2년동안 살면서 느낀 페루의 전체적인 특징들을 주제별로 나눠서 한번 다뤄볼 예정이다. 문화/인물/풍경/역사등등으로..


이번 신문 첫페이지 윗단에 나타난 나와 김단원의 멋진 사진을 보라.ㅋㅋㅋ





이제 인터뷰 내용 페이지.. 해석들은 알아서....ㅎㅎ
"El Perú es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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