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나라 라오스 4/4

Posted 2014. 7. 26. 23:16 by thanks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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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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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라오스에 다녀온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이다~

그 만큼 즐겁고 행복하게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는데,

처음으로 시도해본 나눔여행 기대이상으로 성공적이였다.

가기전에는 과연 내가 잘 할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으로 갔지만, 막상 가서 해보니 술술 일들이 잘 풀렸다.

물론 예상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출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아니 돈이 더 있었으면 더 나눠줬을 거다 ㅎㅎ

그 만큼 기분이 좋다는 건데, 역시 나눔은 행위자가 더 즐거운 일인것임에 틀림없다.

해외봉사로 페루에 다녀오기전에는 이런 나눔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을건데, 해외봉사활동이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것은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그 자체이다.

현재 국제개발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빈곤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는 있다는 사실을 볼 때 마다 내 가슴이 아프다.

라오스 역시 빈곤한 나라로 우리나라의 70-80년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물질적인 빈곤과 정신적인 빈곤은 다르지만, 현 시대에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격차가 20-30년 이상 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보면,

나의 답은 기존 상위 10%의 기득권들의 문제가 아닐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하여튼 이번 여행으로 말미암아, 앞으로의 여행에서도 이런 나눔여행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어졌다.

나의 1회성 도움이 이 나라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든, 안되든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 주는 학생이 생겨 공부를 열심히 하던지 인생을 더 열심히 살던지 하는 생각들을 조금이라도 가졌으면 하는것이 나의 바램이였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매일 매일 저녁에 숙소에서 스케줄과 여행 경비를 재계산 했던 기억이 난다.

한정된 시간과 자본을 최대한 효율성있게 사용하려고 노력을 했다 ㅎㅎ



내가 뽑은 이번 라오스 여행의 베스트 5

루앙프라방의 야시장(나이트 마켓)이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였다. 알록달록한 색상들이 아직도 눈에 선한 야시장... 수많은 상인들과 행인들의 토론장이자 현지인들은 생계를 위해서 여행자들은 기념품 구입을 위해서 시끌벅적한 풍경이 아직도 내 기억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 수많은 기념품들, 음식들 및 사람들이 조화롭게 채워진 이 파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가 정말 사랑스러웠다.



이번 나눔여행의 베스트5...

세곳의 도시에서 이뤄진 나눔...

누구에게: 초등학교, 동네아이들, 수도승, 영어학교
비용: 개인사비850$+후원금150$
왜: 나눔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
품목: 볼펜1,200개, 노트800권, A4 1박스, 보드마카 3박스, 마카 지우개1박스, 학생 장학금 100$, 학교운영비 125$, 홍삼캔디 1박스, 축구공 10개, 배구공 5개, 세팍타르크공 10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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