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까스의 페루 생활기 -주말 나들이 2주차-

Posted 2009. 5. 11. 07:54 by thanks4u
우리 페루에 파견된 단원들.. 이 시간에도 각자 알아서 시간을 보내겠지만.. 다른 나람들처럼 합숙을 하지 않고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개인적으로 잘 헤쳐나가라고 1인당 한집에서 지내고 있다...불편하고 어려움점들이 많은 만큼 경험하고 것도 많으니. 다 장/단점이있다...

아..드디어 주말(5.2-3)이다ㅎㅎ 주중에는 ESIT이라는 학원에서 배우는 스페인어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주말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주밖에 안되었는데..ㅡㅡ;  그래도 싫은걸 어떻하냐? ㅋㅋ
그리고 미정이가 50장의 사진을 올린걸 보고 나도 힘을 얻어서 50장의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사진/글을 올리고 있다.ㅋ
지난주에 MIRAFLORES라는 신시가지의 중심에 갔으니 이번주에는 CENTRO LIMA라는 구시가지의 중심에 가기로 했다..서울로 생각하면 명동이라고 생각하면 될거다..한번도 가본적이 없기에 찾아가는 길이...
쉽지가 않았다.. 참고로 오늘의 동행인들은 RICKY, ELISA, 나 까지 세명이다.. 우선 미니버스를 타고 센트로데리마라고 말하니 간다고 해서 탔다...그러나.. 우리가 탄 버스는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닌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다시 목적지인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했다.
페루에서의 택시는 우리나라처럼 미터기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흥정을 해서 탄다. 목적지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든 적게 걸리든 상관없다. 그리고 탑승인원에 따라서도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이다. 협상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서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수 있다.서두는 이정도까지 하고....

아르마스 광장이라면.. 그 도시의 중심가이다. 페루의 왠만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도시들은 다 아르마스라는 광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도착하니 근위병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제법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행사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를 보기위해서 모여 있었다. 나 역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구도와 타이밍을 생각하면서 많은 사진들을 찍었다.



역시 군인들이라 행/열 동작들이 일괄적이고 위엄이 있어 보였다..


이렇게 많은 주민/관광객들이 노란줄 밖에서 보면서 환호를 하고 있다. 특히 총을 돌리거나 하늘로 던졌을때 환호가 더욱더 크다.


아래 사진을 보면 광각렌즈의 힘을 볼 수 있다. 1m도 안되는 거리에서 내가 원하는 구도를 잡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ㅎㅎ 아무래도 난 광각렌즈 매니아가 아닌가.생각한다..ㅎ


이제 성당앞에서 하던 근위병 교대식도 끝이나고 대통령궁으로 들어가기 전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악단이 따로 따라다니면서 행진곡을 들려준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나뒤에 성당앞의 모습 그 많던 사람들도 뿔뿔히 흩어져서 한산한 광경을 보여준다.

맞은편 안쪽에 작은 분수대와 깃발이 있어서 한컷 찍었다.. 중간에 보이는 페루의 국기 앞으로 2년가까이 계속 본다고 생각하니 왜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는지..ㅎ


나와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여러 종류의 물품을 살수 있는 가계들이 길을 따라서 쭉 늘어져있다.. 난 여기서 지도하나랑 페루의 옛날돈(500000 솔)을 구입했다..이 곳 역시 상인들과 얼마나 흥정을 잘 하냐에 따라서 물품의 가격이 정해진다..


아래 지도는 리마의 전반적인 구역별 지도이다. 너무나 넓어서 처음엔 파악이 잘 되지 않았지만 자꾸보고 또 보고 현지인들과 선배단원들에게 묻다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위치가 파악되었다.
지도의 가격은 흥정을 해서 10솔에 구입.. 주말 나들이 용으로는 최고의 도구인것 같다.
어느 도시에 가든지 지도가 있어야 거 도시의 전반적인 것들을 파악할 수 있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볼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도 정말 편리하다.그리고 구역별로 알아두면 나중에 구역을 말하면서 설명하면 더욱더 정확하게 설명을 할 수 도 있고.. 다음기회에 각 구역을 나누어서 설명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볼까 생각중이다.마피아가 산다는 동네부터 부자들만 산다는 동네까지 각각의 구역이 특색이 있기때문에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재밌는 얘기를 많이 들려준다. 특히 마피아가 사는 동네가면 장기를 팔기위해서 사람을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죽인다는 얘기도 있으니..ㅡㅡ;


옛날돈 500000솔이 현재 1솔당 400원으로 계산해서 셈해보면 거의 2억인 돈이다..예전에 극심한 인플레이때문에 현재는 통용되지 않고 사용하지도 못하는 돈이지만 보기만 해도 부자가 된 느낌이...ㅎㅎ

이 포스트의 모습 누구나 한번쯤은 보지 않았냐 싶다.. 페루의 최대 관광지인 쿠스코의 마추픽츄이다..
해달 3000m?에 있는 하늘에서만 볼수 있는 곳이다.ㅋㅋ 나도 페루에 있는 동안 꼭 한번이상은 가야될곳으로 정해놓았다.

이렇게 가판대에는 우표부터 돈,엽서,인형등 다양한 기념품들을 판다.

페루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의외로 구두닦는 사람들을 많이 볼수 있다.

이제 다들 피곤해서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다가 ROKY'S라는 유명한 닭요리 체인점을 찾았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닭고기를 먹을 수있는 곳이다.9.9솔에. 샐러드,닭고기1/4, 볶은밥,감자,콜라,아이스크림이 나오니. 얼마나 저렴한가..참고로 1솔은 한국돈으로 약 400원이다.


첫번째 코스인 샐러드.. 페루는 모든 음식이 다 짭다는... 이 샐러드 역시 짜운 맛이 가득 베어있었다.

이제 메인 요리.. 보기만 해도 배부르지 않은가? ㅋㅋㅋ


난 이런 사진을 정말 즐겨 찍는다. 내 사진이 반사되는 모습.. 특히 거울을 이용해서 많이 찍는다.


이런 모습들을 볼때마다 얼마나 마음이 괴로운지.. 이 세상은 정말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평소 하루 3끼를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데 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사진이다.
지구의 인구가 100명이라는 책을 보면 지구에 하루 1불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느낄수있다.

다운타운 거리의 모습.. 곳곳에 길이 패였는데도. 보수공사를 하는 곳이 단 한곳은 안 보였다..ㅡㅡ;

여러가지의 상점들이 모여있는 거리.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옷을 파는 한 가계.. 가격이 저렴한 만큼. 품질 또한 좋지 않지만 이것도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버지와 딸은 과연 무엇을 보고 있을까? ㅎㅎ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라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성당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면서 열심히 노래는 부르고 있다.. 물론 어떤 내용의 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사랑에 관련된 노래 인것 같았다.

정말 규모가 큰 성당. 이곳에서 꽤 유명한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다..

곳곳에 땅이 패여서 불편을 겪고 있는 리마 사람들의 모습..앗 숨은그림찾기문제..
RICKY, ELISA를 찾아라..ㅎ


역시 어디서나 포즈를 취해주는 페루사람들.. 이렇게 마음 착한 사람들이 많은 페루지만 이와 반대로 도둑도 정말 많은 페루...

2층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평범하지 않아서 찍은 사진.

ROCKY'S 시내 곳곳에 있는 닭요리 체인점중의 하나...점심시간에 맞쳐가서 점심메뉴를 먹으면 저렴하게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

곳곳에 보이는 거리의 환전상들 일반적으로 은행보다 많게 환전을 해주지만 가짜 돈을 조심해야한다는..

곳곳의 키오샥. 즉 길거리의 상점들...

RICKY가 찍어준 나의 모습.. 이 사진이 나의 가장 최근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앞으로 점점더 피부가 검게 되겠지? ㅎㅎㅎ 

산마르틴 광장의 모습. 역시 멋지다.
리마 구지가지의 많은 건축물들이 다 스페인이 정복을 하고 난뒤에 만들어 놓은 것들이다..
그래서 유럽에서 볼 수 있는 건축물 양식을 많이 볼수 있어서.처음에 어 여기 유럽과 건물이 비슷하네 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곳곳에 성당을 볼 수 있는데 침략자들이 현지인들을 개종시키기 위해서 곳곳에 많이 세웠다..

포스트를 들고 자기를 찍어달라는 사람. 이곳 사람들 왜이렇게 사진찍히는 걸 좋아하는지..ㅎ

수레가 고장나서 힘것 들면서 고치는 있는 사람들 정말 힘들게 보인다는....

성당의 이름은 확실히 모르지만 어딜가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나 역시 왠만하면 많은 곳들을 사진에 담을려고 노력한다...
사진 한장을 보면 그 사진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건들이나 풍경/사람등이 생각나기 때문에 많은 추억들을 사진으로 남겨 놓는게 얼마나 좋은지..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나 역시 2003년부터 시작해서.. 내가 DSLR을 사고 나서 정말 많은 사진들을 찍고 인화를 해서 앨범으로 6-7권정도를 집에 만들어 놓았다. 대부분 외국에서 찍은 사진들로 도배를 해 놓았지만. 나중에나이가 들고서는 국내 사진들로 도배를 할것 같다..ㅎㅎ 약간의 보정과 정리하는 작업이 정말 귀찮지만 한번 하고 나면 뿌듯한 감정을 느끼면.. 보상을 받는다는.. 요즘들어 사진을 찍고 그냥 컴퓨터에 보관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화를 해서 앨범을 꼭 만드는 작업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여기서 부터는 5.3일 일요일이다.. 이날은 선배단원들과의 점심약속으로 인해서 MIRAFLORES에 갔다.
아래사진을 보면 1주일전에 벽에 그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바뀌어 있었다..

곳곳에 .. 길거리에서 자고 있으신 분들. 낮잠을 자고 계신가?

나 역시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어릴때 그림학원을 다닐때.. 성격에 안 맞아서.. 1-2달 하고 그만뒀다는.



이날 점심을 먹기 위해 노르키에 갔다. 선배단원과 우리 동기들이 만나니. 거의 20명가까이 되어보였다.
식당을 점렴했다는..ㅋㅋ

점심 메뉴는 닭고기.. 이런 형태의 요리.. 집에서도 자주 먹는다. 페루는 닭고기가 정말 저렴해서 집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 항상 닭고기를 먹는것 같다.. 개이적으로 닭고기가 몸에 맞지 않지만.. 난 불평하지 않고 주는대로 그냥 먹는다..싫든 좋든.. 지금 먹어 놓자는.. 나중에 내 혼자 생활할때는 닭고기를 거의 먹지 않을 거라는걸 알기에...ㅎ

선배단원이 찍어준. 나의 동기들.. 앞으로 2년동안 정말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화이팅!!!

이런 연인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럽다는...아~우~~~

점심을 먹고 라쿤다에 커피 한잔을 하러 갔다는.

잘 먹고.. 돌아오면서 본 야간 시장. 야간에 다양한 수품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휴. 힘들다. 이렇게 50장의 사진을 올리고 글을 작성하는데는 최소한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느린 인터넷 속도와 간간히 글을 적어야 하기때문에.. 그래도 이렇게 하나씩 정리를 해두면 나중에 보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라는 생각이..ㅎㅎㅎ
이제 페루에서 지낸지 2주가 넘었다. 2주정도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했지만 앞으로 날 기다리고 있을 경험들이 더욱더 많기에 인생이 항상 즐겁다는.~~ 다만 스페인어로 인한 스트레스는 갈수록 늘어나는것 같다.
리마에서 지내는 동안 동기들과 많이 어울리고 언어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 쉽지 않겠지만. 할수 있는 힘껏 해야지...그리고 내가 파견될곳에 가서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한번 해보아야겠다.
과연 내가 가서 어떠한 도움을 주고 올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된다....
오늘 하루도 각자의 나라에서 열심히 현지적응 훈련을 하고 있을 우리 단원들.. 정말 고생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그 누군가 기쁘게 한다는 희망속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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