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까스의 페루 생활기 - TRUJILLO 2/3 -

Posted 2009. 8. 13. 04:17 by thanks4u

보통 1주일에 하나의 글을 적을까 말까 하는데.. 트루히요 여행기가 3편까지 있기에..왠만하면 이번주안에 다 적자는 생각을 하기에.. 힘이 들어도 이렇게 하루 건너서 또 글을 하나 올린다..

이번 글은 트루히요 여행기의 2번째 글로 치무문명에 대해 알아보겠다.
치무문명은 대략 AD.900-1470사이에 번성한 문명으로 찬찬이란 도시가 수도였다..
찬찬이란 도시는 현재 트루히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1470년 그 당시 잉카의 왕인 Tupac Inca Yupanqui 에 정복당하였다. 모체문명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세마믹제품과 금속제품의 세세함이 물신 풍기는 유물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잉카문명이 태양을 숭배한것에 비해 치무문명은 달을 숭배하였다. 거주지역이 사막/해안지대라서 그런지 정말 그 뜨거운 태양을 싫어 했을것이다..
또 다른 큰 특징은 도자기 제품과 메탈제품이다. 메탈은 copper, gold, silver, bronze, and tumbago (copper and gold)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역시나 그 당시에 왕성했던 문명중 하나이다.

아래 표는 앞글에서 본. 도표..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한 치무문명에 대한 영토 및 기타 정보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www.wikipedia.org 에 방문해서 chimu로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치무 문명을 보기 위해서 트루히요에선 3곳을 방문했다.
이 곳 역시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3곳에서 아무데나 한곳에서만 입장료를 내면  치무문명관련 유적지 3곳을 다 방문할수 있는 티켓을 준다.. 모체문명을 보기 위해 돈을 냈던 해와달의 신전보다는 저렴한 가격인것 같다.. 가격은 같지만 하나의 티켓으로 3곳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곳은 MUSEO DE SITIO로 미로처럼 되어 있을 박물관이다..ㅎㅎ


가이드가 대부분 스페인어로 설명하고 아주 약간의 부분만 영어로 설명을 하였다.
그당시에는 이해하고 있었으나.지금은 내용이 전혀 생각이 안나고 중간에 선으로 되어있는것이 무지개라는 것만 생각날 뿐이다. 나중에 각 문명에 관한 책이라도 한권 사보아야 겠다..
그러면 내가 봐왔던 것들이. 뭐였는지 완전히 이해가 될것이다.
근데 그 책 역시 분명이 스페인어 이기 때문에.
그전에 스페인어 실력을 열심히 키워야 할것이다...


이렇게 큰 벽에 문양들이 많이 새겨저 있다..이 시대 사람들 역시 예술적인 감각이 정말 좋았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미로 처럼 되어 있는 길들.


앞에 노란색을 옷을 입은 가이드.. 스페인어로 설명하고.. 아주 조금 영어로 설명해주기에...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다..단지 눈으로 이런것들이 있구나 하고.. 즐기는것 뿐이었다..
하지만. 다음에 이곳에 다시 한번 온다면.. 완전히 이해를 할것이다..


위의 사진 속의 그림을 좀 더 확대 해서 보면...서로 싸우는 건지...ㅡㅡ;






이 박물관에서 나올때 본.. 세라믹 제품을 만들고 있는 현지인들..다 관광객들에게 팔기 위해서 만드는것임


이곳은 MUSEO DE SITIO CHAN CHAN...


가장 인상깊었던 전시물..


마지막으로 이곳은 정말 큰 미로로 되어 있는 박물관..


입장료 내는곳...앞 글에서 말했던지 중간에 있는 리본모양의 장식물은 페루의 독립기념일 7월28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붙여놓았다.. 이 독립기념일 전 1-2주 후터. 수많은 건물과 사람들이 이런 표식을 달거나 달고 다닌다.


이 문양은 아마도 풍년을 기원하는 표식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좀 더 크게 보면...





딱 앞에 서 있는 사람 모양의 나무로 된 조각물.. 아마 최근에 만든것이라고 볼수 있다.


중간에 보이는 것이 제단.. 큰 행사가 있을때. 이 제단에서 행사를 한다고 한다.



이런 종류의 문양이 벽을 완전히 장식하고 있었다..


이건 길을 따라 가라는 표식..


이건.. 다른 문양.. 의미는.....


이건 물고기 문양.. 이길을 따라 가라는건지?


이 곳역시 문화재 파손이 심해져.. 복구가 시급하다..


이 문화재 파손의 가장 큰 영향으로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모래 바람이다..


정말 큰 규모의 조각물들..


자세히 보니.새 모양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다.


미로 같은 길이 계속 되고...


이곳은 앞에서 본것과 다른 큰 제단..


정말 가이드를 따라 가지 않으면..길 찾기가 정말 힘들듯..


오호. 앞에 연못도 있다니....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길로도 가고..


더욱더 깊숙히 들어가 보니..


파손된 여러 조각물들이 보이고..


앞에서 본 나무로 된 사람 모양의 조각물도 보인다.


나오는 입구에서 뭔가를 파고 계시는 현지인.. 뭐지?




여기서 부터는 우완차코 해변.. huanchaco..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역 cajamarca에선 바다를 절대 볼수 없기에.. 몇달만에 보는 바다.. 왠지 친근감이 많이 느껴진다...














다리의 마지막 길..


여기서도 사람들이 낚시를 많이 즐긴다.








예전에 주로 이 지역 주민들이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갈때 사용했던 고기배..


이렇게 해가 질때의 바다는 왜 이렇게 고요하고 암흑이 올거라는걸 암시해주는지...






이건.. 서핑을 배우고 있는 모습... 너무나 친숙하게 보이는 모습...
나 역시.. 2004년도에 열심히 서핑을 배우고 탔었는데..
정말이지. 바다에서 하는 스포츠중 가장 스릴있고 재미있는 운동중에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번지점프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이다...ㅎㅎㅎ



그래서.. 이번 글의 마지막사진으로...
특별히 내가 2004년도에 서핑을 배웠던 일본인 친구(호주에 서핑을 가르쳐주기 왔다는)와 같이 찍은 사진 한장을 올린다.. 이 당시.. 정말이지. 세상을 모두다 가질듯이 천방지축으로 살았던 기억이있다. 
막 군대제대 후 이것저것 준비해서 단신으로 간 호주 워킹홀리데이..
뭐든지 할수 있다고 생각했던 겁 없었던 시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추억이 많은데..
그 당시에는 좀 위험한 행동이나 과감함 도전들을 많이 했었다...

  • 서핑타다가 파도에 휩쓸려.. 거의 죽을뻔한 기억
  • 섬에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에서 차사고가 나서.. 거의 갇힐뻔한 기억
  • 2달동안 밖에서 텐트를 치고 살았던 기억.. 역시 2달동안 저녁을 파스타만 먹은 기억
  • 번지점프를 하루에 11번 뛰었드니..다음날 약간 머리가 어지러웠던 기억 등등.




이런 추억들이 분명 앞으로 살아갈 나의 인생에 큰 도움을 줄것이다.
힘들거나 일이 잘 안 풀릴때..
이러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 한장을 보면..

마음이 싹 풀리는 마법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이 글을 보는 다른사람들도..

아.마.도 이런 사진 한장쯤은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없다면..꼭 만들기를..

사람이 사는 일생.시간으로 따지면.정말 길다면 길다고 볼수 있지만..
절대 길지 않고.. 짧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뭔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주변 눈치 안보고 꼭 하기를...
나중에 더 큰 후회를 남기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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