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까스의 페루 생활기 - Puno 1/3-

Posted 2009. 12. 9. 02:52 by thanks4u
이번 편은 나의 두번째 여행도시로 뿌노(푸노)로 갔다. 이곳엔 나의 동기단원인 리키가 근무하는 곳으로 몇일 머물면서 편하게 지냈다.

라마·알파카 등의 모피 집산지이며 쿠스코아레키파 간 철도의 종점에 해당하여 남()페루비안안데스 지방의 상업·교통 중심지 구실을 한다. 티티카카호 대안()에 있는 볼리비아의 과키와의 사이에 정기항로가 있다. 1668년에 건설된 이 도시에는 에스파냐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어 관광객들이 찾아든다.  -이상 네이버 -

뿌노(푸노).. 페루에서 5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유명한 관광지다.. 그 이유는 이곳에 티티카카라는 엄청난 크기의 호수가 있다.. 바다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해발이 3800m에 위치해 세계에서 배가 항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호수로 유명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기점으로 볼리비아와 페루를 오가고 있다.

그리고 이 뿌노라는 도시가.. 페루에서 관광을 할 만한 도시중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3850m이며.. 조금 높은 언덕을 올라가면 해발이 4000m가 넘어간다.. 시내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오늘은 티티카카 호수의 유명한 두 섬인 우로스와 타낄라 섬에 관한 얘기를 하겠다.


이미지의 화질이 좋지 않아 자세히 보기는 힘들지만.. 대충의 뿌노 주변의 지리를 볼수 있다.


먼저 Uros섬에 대해 알아보자. 이 섬은 갈대로 만들어진 작은 섬으로 지금도 호수위에 둥둥떠 있는 움직이는 섬이다. 물론 갈대 밑에 지지대를 매달아 움직이지 않게 만들었지만 호수위에 떠있는건 사실이다. 역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나. 이곳 역시 현재 상업화가 많이 되어서 예전의 전통적인 문화들을 많이 잃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섬 사람들은 주로 기념품들을 만들거나 팔아서 관광객들에게 얻은 수입으로 생활을 꾸려나간다.

이렇게 작은 배들을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배의 속력이 정말 느려서.. 답답할 지경이지만.
주변 풍경을 본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좋아진다..



좀 더 가까이서 보자. 대략 30명정도가 탈수있는 작은 배다..



이렇게 손수 배를 저어서 가는 분들도 보인다..



역시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섬 입구엔 이렇게 현지인이 나와서 환영 인사?를 한다..


이제. 섬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수많은 작은 갈대섬들이 모여있었다...


배 위에서 사진을 찍는 친구들이 보이고...



현지인의 모습들을 찍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저 멀리 보니.. 도시로 나가는 섬 사람들도 보인다.


우리의 가이드. 영어와 스페인어를 번갈아가면서 이 우로스 섬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들을 하고 있다. 가이드 오른쪽의 현지인 남자는 섬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것저것 준비물들을 놓아두고 설명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섬을 거꾸로 뒤집어 보면 고양이, 표범처럼 보인다고 설명하는 중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섬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구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현지남자..충격적인 사실은 이분의 나이가 나보다 3-4살이나 작다는 것이다.ㅡㅡ;


위 남자분의 부인과 함께.. 이날 같이 투어를 한 페루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전선생님과 찍은 사진..현지인 옷을 입고 찍었는데... 잘 어울린다..ㅋㅋ


이제 집 내부에 들어가면 이런 구조로 되어있다..



조촐하고 단조롭게 해 두었다.



TV도 있다.과연 이곳에도 전기가 들어오는지 정말 궁금했다..



중간에 모인 여러 기념품들... 섬사람들의 주요 수입원이다.


여러가지 멋진 문양의 수공예품들을 보여주고 있는 현지인..



카메라를 들이밀자 포즈를 취하는 현지인..


전통적인 배.. 대략 10분타는데 10솔...넘 비싸다...



이런식으로 관광객들을 태워서 바로 옆의 섬으로 이동한다.



섬의 모습..

여기까지가 우로스섬에 대한 대략적인 사진들이다. 앞전에도 말했듯이.
이곳이 너무 상업화가 되어서 예전의 전통적인 문화를 많이 잃어가는 모습을 많이 보게되어.. 안타까웠다...




여기서 부터는 우로스섬에서 좀더 호수의 내륙쪽에 위치해 있는 Taquile(타낄라)섬이다. 이곳은 아직 사람의 손길이 우로스보다 작아서 좀더 보존이 잘되어있고 정말 아름다운 섬이었다. 그리고 이곳은 우로스 섬과 다르게 갈대로 만든섬이 아니고 원래 예전부터 있었던 일반적인 섬이다.

아래 사진은 항구에서 섬의 중간 지점이 있는 광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전통복장을 입은 많은 현지인들을 볼 수 있었다.



이제 중앙광장에 도착해서 본 모습..


현지 어린남자 아이...



이 섬은 이렇게 된 돌문들이 정말 많았다..


나름 길 정리도 잘 되어있고.. 돌로 다 만든 길이라. 먼지가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서 섬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 나름 농사를 지을 땅들이 많았다.



집들도 많이 들어서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구도다...ㅋㅋ


이제 섬을 내려갈려고 할때 본 호수와 이 섬의 풍경.



저 멀리 보이는 호수가. 정말 멋져보였다.



저 아래를 내려다본 호수 풍경...


중간중간에 기념품을 파는 장사치들도 많았다.



내려갈때 바라본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다.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섬에서 본 지중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무거운 짐들을 들고 돌계단을 내려오는 많은 현지인들을 보았다.




돌문 오른쪽에서 나를 계속 신기하다듯이 쳐다보고 있는 현지어린애..


이것 역시 내려가다 찍은 사진중 하나..



위의 사진과 구도가 다른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



이 돌문이 왜 그렇게 멋져보이던지..ㅎㅎ


가스통을 들고 오는 현지 애들도 볼 수 있었다.



같은 복장을 입고 짐을 매고 가는 현지 아주머니들..



짐들이 정말 무거워 보였다....마치..삶의 무게처럼.....


역시..호수와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 같았다.




이제 다 내려와서 배를 타고 가기 전에..한컷..



배를 타고 섬을 나오면서.. 찍은 사진...

이 날 이 두섬을 투어를 하며 이것저것 현지인들의 생활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컴퓨터나 tv없이도 살아 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 역시 삶의 행복은 물질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들에 의해서 얻는다는것을 새삼 느꼈다.. 우리나라가 이 곳 페루보다 몇배정도 잘 사는 나라이지만 정신적인 스트레는 이곳보다 몇배나 더 받는것으로 알고 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산다는것...
모든 물질들이 만족하게 있는것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가족들과 같이 지내는것들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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