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까스의 페루 생활기 -신규단원 OJT & 추석-

Posted 2009. 10. 6. 01:40 by thanks4u
다들 추석연휴는 잘 보냈는지? 여기는 추석 같은 연휴가 없어서.. 그렇게 실감이 안 나지만..
한국에 있었으면 정말 많은 음식과 친척들을 만났을것이다.. 그래서 여기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요리나 만들어 먹자는 생각에..송어요리를 해먹었다..이 얘기는 밑에서 따라 하겠고,


10.28부터 11.2일까지 5일간 신규단원들이 OJT를 다녀갔다.
남자한명-농업분야-지시영,   여자한명-간호분야-서연숙 이렇게 두분이 왔다..
5일간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갔다. 기관방문, 음식, 비자관련 서류작성등..
그래도 이분들은 선배단원이 2명이나 있기때문에 많이 힘들지 않고 편안히 보냈던것같다.
처음에 나랑 은자단원이랑 왔을때 아무도 없어서..정말 힘들게 보내다가 갔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지금부터 신규단원 OJT관련 얘기를 하겠다..

10.28일 월요일 오전 6:50분쯤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온다는 말에 엘리사랑 6:40분까지 공항에 갔다..그리고 아래의 사진과 같이 엘리사가 만든 구어를 들고..사진 한장...ㅋㅋ
근데.. 지시영단원의 이름이 틀려버렸네.ㅡㅡ; 이씨가 아니고 지씨임.


이곳 카하마르카는 유제품이 유명한 지역이라.. 이렇게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광고가 많음.
이곳에 오면.. 이렇게 직접 만든 다양한 유제품들을 많이 먹을수 있음..
지시영단원의 홈스테이집이 예전에 내가 살았던 집이라서 그집 어머님이 나에게 선물을 하나 주셨길래.. 나도 맛있는 치즈몇개사서..지단원한테 보냈다.. 얼마나 고마운지..이렇게 선물까지 챙겨서 보내주실줄은 상상도 못했는데...ㅋㅋ 나중에 현지평가하러 리마갈때 꼭 집에 들러서 한밥끼 해야겠다..물론 양손 가뜩히 유제품들을 들고..ㅎㅎ


이날 저녁은 내가 준비한 불고기정식.. 나름 맛있게 할려고 노력했음..
반찬을 보면, 왼쪽 위쪽부터,, 양파장아찌, 진미채고추장볶음, 김치, 불고기,오이피클,고추피클,마늘장아찌, 상추비슷한것. 오이,,,이정도.. 여기에 된장국도 할려고 했는데..
시간도 그렇고 놓을 곳도 없기에 패스했음...ㅋㅋㅋ


이건 수요일에 밖에서 사먹은 음식, CHICHARRON DE PESCADO MIXTO라도 해물을 튀겨서 만든 음식,,, 나름 맛있는음식인데.. 소금이 좀 많이뿌려서..짜워서 고생했음.


바뇨 시청에 가서 시장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건 내가 찍은 사진인데..
이날 사진찍기 전까지 약 10-15분간 시장님의 대화를.. 이해하고 말한다고 정말 힘들었음.
시장님은 우리가 외국인으로 생각해  말을 하실때 쉬운말이나 천천히 말하지 않고.. 페루 사람들하고 똑같이 대해주셔서 말을 정말 빠르게 하시고 단어도 좀 어려운 단어 위주로 사용하시기에 시장님과 대화할때는 항상 긴장해야한다..ㅎㅎ 아마 1년이 지나고 난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알아 들을 수 있겠지만.. 100%다 이해하는 그날까지.. 스페인어 공부 열심히 해야되는데..쉽지않네..


이건 시장님 비서가 찍어준 사진.. 처음에 내가 이곳에 OJT왔을때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시장님과 같이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었는데..이제야 한장의 사진이 생겼다..
그리고 이 시장님은 나의 기관장이기도 하다.. 내가 이곳 시청의 컴퓨터 부서에서 근무하기에..


수요일 저녁을 내가 준비했다.. 소고기고추장볶음 비빔밥,, 이날 오후부터 계속해서 정전이 되어서 음식 준비하기 정말 힘들었고 먹을때도 촛불을 켜서 다들 식사를 했다..
앗 중간에 계란말이가 보이네.ㅋㅋ
준비가 힘들었던만큼..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갈수록 느는건..요리실력뿐이고..ㅋㅋㅋ


오랜만에 찍은 대중버스 내부... 이버스의 좌석이 천이라.. 뿔가들의 집단 서식지이다.
나도 이곳에 와서 이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뿔가에 걸려..1-2주정도 고생했다...
뿔가의 증상은..작은 검은 벌레가.. 사람 몸을 막 문다..모기도 아니고.ㅡㅡ;
보통 일직성상으로 쭉 물는데  잘때 많이 물고 많이 간지러운게 특징이다.ㅡ.ㅡ;
그래도 예전에 체코에서 물린 진드기보다 훨씬 나은것 같다.그때는 하루 아침에.. 몇십방을 물려서.. 정말. 내가 무슨 병이 걸린줄 알았다.. 그냥 온몸에 붉은 점들이 수십개가 하루아침에 생겨났다고 생각해보라..정말.. 걸려보지 않은 사람은.. 느끼지 못한다.ㅡㅡ;;
거의1주일동안 간지러워서.. 잠을 자지 못할정도니.....말 다했지...
하여튼. 개인위생관리.. 항상 신경써야 한다...

지시영 단원의 기관가는 길.... 역시나 푸른 저 하늘.. 더이상 멋지지 않으냐?ㅋㅋ


지시영단원과 이곳 선생님 두분과 사진 한컷....


중간에 계신분은 이곳 농업학교 교장님...협조적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이곳은 근처의 엘리사의 기관인 유치원.. 이날 모든 유치원선생님들과 단체사진 한컷..


이제 카하로 와서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중에 하나인 산타아폴로니아..
이곳에 올라가면 카하마르카 시내의 전경을 다 볼수 있는 아주 멋진곳이다..


단체사진 한컷..삼각대를 이용..


단체사진2....


단체사진3...
이제 2주뒤에 임지에 완전히 올..신규단원들..정말 2년동안 아무탈없이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그리고 난 지금 돌의자에 앉아있는게 아니고.. 공중부양하고있는중.ㅋㅋㅋ


간만에 나의 CO-WORKER인 넬손과 같이 한컷.. 이번에 신규단원들이 선배단원들이 근무하는근무환경을 찍어오라는 사무소의 요구에 지시영단원이 날 찍으러 나의 기관에 방문했다..ㅋㅋ


이건 아마도 엘리사가 찍은 사진...




지금부터는 재미로 찍은 사진 몇장을 올리겠다.. 점프를 하면서 포즈를 취한사진들..ㅋㅋ
난 독수리 모양으로 점프를..ㅋㅋ


이것도..잼있는 사진.ㅋㅋㅋ


나의 점프력..아..유연성을 좀 더 늘려서. 다음에 일직선으로 다리를 펴서 점프를 해야겠다.ㅋ
그리고 점프도 더 높이.ㅋㅋㅋ


이것은 이날의 베스트컷..ㅋㅋ 하마터면.서로의 발이 꼬일뻔 했네.ㅋㅋ






이건 코이카에서 보내온 추석격려품..ㅋㅋ
격려품은 군대에서 받은 이유로 처음 받는것 같다..ㅎㅎ


이렇게.. 격려품 문구가 적여있고..


안에 보니..김,라면,새우깡,북어국,장조림,깻잎,카레등..다양한 물품들이 들어있었다..


이건 추석기념으로 차린 움식들... 제목은  된장국/송어부침개 정식..
이거 먹고 디저트로 수박빙수와 고구마 맛탕을...사진은 안찍었지만..정말 맛있었음.ㅎㅎ


메인은.. 송어 부침개..  예전에 엘리사가 사다준. 송어가 냉동실에 잠자고 있길래..
꺼내어.. 물고기 손질해서..(생전 처음으로 하는 물고기 손질.. 내장과 냄새가 좀 싫었지만 할만 했다...) 살만 잘라.이렇게 부침개를 만들어보았다...
정말 송어의 부드러움과 야채들의 살아있는 맛을 느낄수있었다..참. 올리브로 구웠다.ㅋㅋ







오늘의 특별 사진은.. 예전에 터키에서 먹은 정말 맛있었던..와플....
보기만 해도 맛있지 않은가? ㅎㅎㅎ
특히 여행지에서 사먹은 음식들 중에 정말 맛있게 잘먹은것들은....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것이다.. 예전에 처음 배낭여행을 할때는 돈을 아낀다고.. 음식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고.. 박물관 미술관등 보는것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서...괜찮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그 지방의 유명한 음식은 필히 사먹는다... 여행지에서 도시를 보는것뿐만아니라..
이렇게 음식을 보면서 미각을 느끼는것.. 정말 중요하다.!!!
여행지에서 돈 아깝다고 생각해 괜찮은 레스토랑 가지않고..
대충 먹는 사람들....나중에 후회할것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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