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별일 없이 잘 지내는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다... 그 동안.. 이것저것.. 많은일들을 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너무 잘 간다.. 그냥 막 흘러간다고 말할수 있다. ㅋㅋㅋ
이제 이곳에 완벽(?) 적응을 해서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뿐만 아니라 너무나 편안한 느낌이 들고 월-일요일까지의 일정이 반복적으로 흘러간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달리 느릿느릿한 삶을 맘껏 누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공기 물 음식 온천 사람들까지 뭐 하나 부족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것이 없을 지경이니.. 말 다했지.ㅋㅋㅋ

이번 글은 지난 공휴일에 카하마르카의 관광지 중 한곳인 otuzco에 갔다온 이야기를 하겠다.
이곳에 갈때 투어회사를 이용해서 갔는데,. 일반적인 가격은 20솔 대략 8000원정도..
하.지.만 난 그 가격을 확 잘라서 무려 12솔 4800원을 주고 반나절 투어를 돌았다.
대략 2시 반부터 6시반. 4시간 일정으로 총 3곳을 다녀왔다. 메인 관광지인 OTUZCO, 치즈농장, 기타 관광지이렇게.. 3곳을 묶어 이곳의 많은 투어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제 카하마르카 시내를 출발해서.. 외곽으로 가고 있는중이다..


역시나 이곳의 풍경은 나에게는 너무나 일상적이라.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적응하기 힘들듯하다..
저 푸른 하늘과 저 연두색의 풀들.. 그리고 온천도..ㅋㅋ


이렇게 이곳은 버스위에 사람들이 타는 경우가 많다..
아무도 농장에 가거나 올때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옮겨 나르는것 같다..


OTUZCO 매표소 앞..   VENTANILLAS DE OTUZCO  오투스코의 창문..

이 사진은 매표소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카하관련 관광 지도. 주요 버스 회사들과 관광지역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OTUZCO를 올라가니 이런 전경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 별 감흥이 없는 풍경들..ㅎㅎㅎ




이곳 OTUZCO는 이렇게 돌.. 암석에 구멍이 나 있는데.. 아마 예전에 이곳에 사람들이 살지 않았나 생각한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가면 이런 암석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터키에서 이런 암석들이 생겨난 배경이 기독교신자들이 이슬람교도들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 이런 곳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이곳의 암석들도 이렇게 다름 부족이나 종족의 침입을 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움집 생활을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참고로 카파도키아의 위치는 터키 중앙에 있다..규모는 이곳보다 몇십배는 큰것같다..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는 크지만.. 터키의 것보다는 정말 소규모다..

이제 곧 이곳 아이들의 작은 소공연이 시작된다..ㅋㅋ
중간에 조끼를 입은 남자는 우리의 가이드..

현지애들이 열심히 춤과 노래를 우리 관광객들에게 보여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좀 도와달라는.. 의미다.. 이곳의 아이들이 이런식으로 관광지에서 외국인들 대상으로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볼 수있다..
 페루가 빨리 발전해서.. 이런 모습들을 보지 않았으면 바라는..  마음이 든다...

내가 보기엔 크게 유명한 관광지 인것 같지는 않지만..
의외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다녀간다.

나오면서.. 다시 한컷..

이런 종류의 기념품들. 리마에서도 많이 봤지만. 이곳이 훨씬 저렴하다는...
이곳 사람들이 다 손수 제작한것이 많다.. 나중에 귀국할때 좀 사서 나눠줘야겠다..
혹시 이런 기념품 필요한 사람은.. 미리 내한테 말해주길..ㅋㅋ

이런 가면. 왠지 친숙해서 한컷 찍었다.. 예전 유럽 배낭여행 할 당시.. 이태니 베니치아..베니스..에서 정말 많이 봤고..그 중에 하나는  사와서 집에 걸어뒀다...

음..이 장면 왠지 모순된 점이 보이지 않는가? 왼쪽에 좀 도와달라는 노인을 나두고..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캠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
그.리.고 이런 모습을 찍고 있는 나..ㅡㅡ;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이곳 하천에는 빨래부터 시작해서 차. 모토택시등.. 많은 것들을 이 물로 씻고 있다.

역시 카하마르카의 자연은....

사진속의 차가 못지나가게 막는 구조물.. 바리케이트..
폴란드의 유태인 확살이 자행된 아우규쉬(?) 수용소가 생각난다..
이렇게 관광지나 이곳 저것 다니다보면.. 내가 경험한 여러곳들과 비교를 하게되고..
예전 기억이 되 살아나는데.. 역시. 사람은 경험을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아무리 책과 동영상으로 보고 듣고 해도. 본인이 직접 가서 한번 보는게 최고다..



이 곳 다리가 관광지인 이유는.. 일상적인 다리가 아니라 흔들 다리다..
일반적으로 산악지역에 설치되는 잡고 땡기면 막 움직이는.. 그런 다리다.
나도 직접 움직여보니.. 재미는 있던데.. 겁이 많은 사람들은 싫어할듯.. 나야 워낙 겁이 없다보니..이런건 전혀 감이 안온다.ㅋㅋㅋ

콩을 쪄서 파는 현지인앞에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보여있는지..처음 보는가?ㅋ

항상 관광지 앞에서 이렇게 이곳 전통 복장..페루의 산악지역 복장.. 을 입고 장사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정말 많다...

이런 느낌..정말 좋아한다.. 난 특히 그림자를 좋아해서 이런 사진을 종종 찍는다.

우리의 가이드.. 여기서 SAUCO(나무열매중의 한 종류)와인을 설명하고 있다...
맛은..그다지..ㅋㅋ

이 꽃이름..기억이 안 나지만. 예전에 일본인들이 가져온 종자라고 한다..
색깔이 사진속의 연두색부터 분홍색, 노락색,흰색등 다양하게 여러색상이 있다..
하지만.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상이 연두색계열이기 때문에..사진은 한장만 올린다..


이 아저씨는 꿀을 설명하고 있다.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4000원...정말 저렴하다..
직접 맛을 보니.. 설탕이 약간 섞여진것 같은데..그래도 가격을 보면. 완전 저렴하다..
난 1-2달전에 꿀 1L.를 우리나라돈으로 3500원주고 구입했다..ㅎㅎ

태양.. 잉카인들이 섬기는 태양신...SOL..


여기서부터는 부수적으로.. 치즈 사진 몇장만 올린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치즈,우유,요구르트 생산지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
시내에 가보면 수십종류의 상표를 붙인 유제품들이 넘쳐난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몇일전 METRO에서 글로리아 요구르트 1L를 3개 샀는데..
가격은 3600원.. 정말 저렴하지 않은가? ㅎㅎ












두둥... 오늘의 특별 사진.. OTUZCO를 보고 나니.. 터키 생각이 나서..
OTUZCO와 비슷한 환경을 가진 카파도키아 사진 딱 3장만 올린다..ㅎㅎ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가면.. 정말 대규모의 암석들을 볼수있다.. 내가 알기론 스타워즈1탄의 자동차 경주를 하는곳이.. 터키의 카파도키아다.. 괴괴한 암석들이 대규모로 있어..
혹 내가 다른 세계에 왔다는 착각을 할수 있는곳이다.. 이 곳 역시 수많은 관광객들로..
분주한 곳인다..
옛날사람들이 박해서 피해 만든 건축물들이 이렇게 후세에 와서는 주요 관광지로 되니...
참.아이러니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과연 후세에도 유명하거나 남아있을 건축물이 과연.얼마나 많을까....?





본문에도 한번 언급을 했지만..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더 강조하고 싶다...
특히 젊을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들.. 물론 힘이 많이 들거나 돈이 많이 필요한 경험들도 많을 것이다..하.지.만. 본인이 노력을 한다면. 왠만한 것은 다 할수 있지 않을까?
물론 개개인의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 질수도 있지만. 노력한다면..다 하지 못해도..
최소한 1가지 정도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나의 나이.. 이제 얼마 후에 앞의 숫자가 바뀌는 나이가 된다..
결코 많지도 적지도 않는 나이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기에..
내년에.. 그 기념으로 아주 특별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ㅎㅎ
그건.. 도전적인 여행이기도 한.. 결코 만만한 여행이 아니고.. 육체적,정신적으로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는 익스트림여행 일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한건 내년 중순쯤 알수 있을것이다..ㅋ

하여튼.. 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꼭 실현하길...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CARPE DIEM!!!